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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플라스틱 대신 용기내 '용기내 챌린지'
이민영 기자 (121649@naver.com)  |  기사전송  2021-12-23 09:30:00  |  최종수정  2021-12-23 09:30:01

what? ‘용기내 챌린지’는 음식 포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용기(courage)’를 내서 ‘용기(container) 내(in)’에 식재료나 음식을 포장해 오는 운동이다. 2020년 4월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배우 겸 환경운동가 류준열과 함께 시작했다.


how? 일회용품에 담겨오는 배달 음식을 용기를 들고 가게에 가서 직접 받아오면 된다. 가까운 가게는 걸어가서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지킬 수 있다. 챌린지는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닐이나 플라스틱이 아니라, 천 주머니나 다회용기 등에 음식과 식재료를 담아 온 여러 사례를 게시한 뒤, #용기내챌린지, #용기내캠페인 등의 해시태그를 붙이면 된다.


why?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우리는 밖에 나가서 먹기보다는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켜 먹게 됐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량은 하루 평균 848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치킨집에서 치킨을 포장해봤다. @본인 촬영


 


when? who? where? 2021.11.31.~2021.12.01.


이틀간 포장이 가능한 식당에 가서 용기로 포장해봤다. 식당(치킨집, 이디야, 더포차 등)에 가서 용기에 음식을 담아주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식당에서의 사장님은 표정이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다. 카페에서는 텀블러 사용이 자연스러웠다. 사장님도 아무렇지 않게 텀블러에 담아주셨다. 키오스크로 주문했다면 직접 가서 텀블러를 드려야 한다는 것이 불편했다. 편의점은 어쩔 수 없이 일회용품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용기내챌린지’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유튜브에 ‘용기내챌린지’를 검색하면 조회수 167만의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SNS 인스타그램에 #용기내챌린지를 검색하면 약1만3천개의 게시물을 찾을 수 있다.


추운 날 편한 배달을 두고 그릇을 들고 나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는 날은 ‘용기내 챌린지’를 실천할 수 없을 거고 자취생에서 락앤락 용기가 구비되어 있는 경우도 별로 없을 것 같다. 매번 설거지 하는 것도 매우 귀찮았다.


그러나 일회용품의 간편함을 누려오다 포장 용기를 챙겨 다니기가 다소 번거로울지라도 ‘용기내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면, 비닐과 플라스틱 소비를 크게 줄여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우리가 아주 큰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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